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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ous Designer의 글로벌 팬을 늘려가는 사람들: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클로버추얼패션(아래 클로)에서는 더 많은 유저와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과의 협력을 확고히 유지시키는 분들이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어요. Business Development(아래 BD)는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직군 가운데 하나인데요. 클로의 여러 프로덕트 중 하나인 게임, VFX, 엔터 산업에서 널리 쓰이는 Marvelous Designer의 BD Chapter 구성원들은 과연 어떤 미션을 가지고 매일을 보내고 있는지 Jacob과 Nadine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Jacob, Nadine, 간단히 본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Jacob
안녕하세요, Marvelous Designer의 BD Chapter에서 근무 중인 Jacob이라고 합니다. Marvelous Designer를 사용하는 게임과 VFX, 영화와 관련된 기존 및 잠재 고객사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활용 분야를 넓히는 것을 연구하고 있어요. 저는 주로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동남아 시장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Nadine
저는 Nadine이라고 해요. 기본적으로 Jacob과 같은 BD Manager로서 같은 일을 수행하고 있고 특히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일본과 인도, 동남아, 그리고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어떻게 하면 더 넓은 글로벌 마켓에서 Marvelous Designer의 사용성을 늘리고 이익을 창출할지에 대한 모든 활동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Q. 두 분은 CLO Virtual Fashion, 그리고 Marvelous Designer를 어떻게 알고 지원하셨어요?

Jacob
굉장한 우연이었어요. 어느날 뉴스에서 게임 <동물의 숲>과 패션 브랜드가 콜라보레이션 해서 현실의 브랜드 옷을 게임 캐릭터가 입는다는 내용을 접했는데요.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화 되었다는 것이 굉장히 신선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클로라는 회사를 알게되고, Marvelous Designer팀의 채용 공고를 보았는데 자연스레 그 기사가 연결되더라고요. ‘아 이곳에서 일해보면 재미있겠다’며 호기심으로 지원했지만 인터뷰가 거듭될수록 내가 받은 신선함을 다른 곳에도 전파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입사를 결심했었어요. 그게 벌써 4년 전이네요.
Nadine
저의 경우에는 이미 클로에 근무하고 있던 지인을 통해 알고 있었어요. 빠른 성장을 하고 있고, 글로벌한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사업 개발, 특히 해외 시장 확장에 관심을 두고 있던 제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저는 당시 전략컨설팅펌을 거쳐 시리즈 B 스타트업의 ‘Go-To Market’이라는 직무를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이직을 고민하던 중 해당 지인으로부터 Marvelous Designer의 BD 포지션을 소개 받게 되었어요. 사실 컨설팅펌에서는 기획/전략을 짜는 단계까지만 하고 실제로 실현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고, 시리즈 B 스타트업에서는 인력의 한계 등으로 내가 할 수 있는 포텐까지 갈 수 없다는 한계점에 부딪혔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심사와 강점을 발현시킬 수 있으면서 이전 직장에서 가졌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지원했고, 지금 2년째 Jacob과 함께 일하고 있어요.

Q. 나름의 꿈을 품고 입사한 클로와 Marvelous Designer의 BD Chapter, 실제로 기대감은 충족 되었나요?

Nadine
확실히 제가 기대했던 부분과 완전히 매칭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보통 글로벌한 회사라고 하더라도 결국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되면서 지역마다 사일로(Silo)화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클로는 글로벌하게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어요.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때로는 각자가 다루고 있는 시장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다른 지역 담당자들의 의견을 많이 참고해서 풀어내기도 하고요. 저는 매일 클로만의 글로벌하고 역동적인 문화, 일하는 방법을 즐기고 있어요.
Jacob
저도 정말 많은 부분에서 처음에 기대했던 바가 충족되었어요. 많은 유저분들이 가상과 현실세계의 다양한 공간에서 우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기존에도 그랬지만 최근들어 더욱 속도가 붙는다고 느끼는게 천(Fabric)의 물성을 가진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는 곳이 있다면 게임, VFX에 국한하지 않고 어디든 저희 솔루션이 활용될 수 있거든요. 잠재 시장이 아직 많다라는 점이 제게 동기부여를 계속 주고 있는 것 같아요.

Q.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하게 알고 싶어요. BD Manager의 루틴한 업무나 최근 집중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Jacob
매일 진행 중인 업무는 기업 유저들이 Marvelous Designer 소프트웨어를 원활히 사용하기 위해 갱신 및 발급 요청, 오류 개선 등에 대해 처리하는 것이 있고요. 다양한 팀, 지역의 담당자들과 함께하는 정기미팅에 참여해서 유저의 피드백이나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것도 항상 하는 일이에요.
동시에 외부의 리소스를 통해 리서치하는 것도 틈틈히 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 유저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들어가서 업계의 동향을 확인하거나 오픈 채팅방 같은 곳에서 유저 간의 대화를 살핌으로써 실제 현장과 동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요.
Nadine
저 역시 비슷한데 여러 팀과 논의를 거쳐 유저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클라이언트를 방문하고, 데이터에서 유저들의 사용성에 대한 분석해서 시장 전략을 구성하죠.
최근 들어 저희 소프트웨어가 사용되는 산업군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이해하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게임, VFX,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주로 활용되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UX, 영상 및 모션 그래픽, 디지털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거든요.
Jacob
네 맞아요, 저는 최근 국내 뿐 아니라 유럽 및 일본 쪽을 필두로 광고 업계에서 Marvelous Designer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포착하고, 해당 활용 사례를 연구하기도 했어요.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더욱 다양한 시장에 분포하고 있는 유저를 이해하고, 그들의 니즈에 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업계마다의 특성을 파악하고 주요 포인트를 숙지해서 어떠한 유저를 만나든 유의미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2024년 12월 도쿄에서 있었던 SIGGRAPH ASIA에서 Marvelous Designer 글로벌팀과 한 컷   여러 이벤트를 개최/운영하는 것 또한 Business Development Manager의 주요 업무이다. (아래 영상은 현장 스케치)

Q. Marvelous Designer의 BD Chapter의 구성원과 팀 분위기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Jacob
여기 서울에는 저와 Nadine이 있는데, 조만간 한 분 더 채용할 예정이에요. 지속적으로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고, 유저 피드백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도 함께 일할 분이 필요한 상황이라서요.
해외에도 팀원 분들이 계시는데요. 중국 상하이와,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각각 한 분씩, 그리고 미국에는 LA에 세 분의 BD 담당자가 현지 상황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Nadine
Jacob이 말씀주신 것처럼 한국에서 함께 일할 분을 구하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에서도 수요가 충분하다 판단되면 그 외 지역에서도 팀원 충원을 수시로 하고 있어요. 인도나 동남아 지역이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참고로 일본 도쿄에도 동료 한 분의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고요.
Jacob
다양한 구성원이 있는 만큼 ‘글로벌’ 이라는 단어로 저희 팀을 잘 소개할 수 있을 듯 한데요. 네다섯개의 타임존을 공유하고 있고, 항상 시차를 염두에 두면서 미팅을 해야하는 것이 항상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배려하며 근무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아요.
Nadine
비록 지역은 다르지만 유사한 업무를 하는 만큼 다 같은 고민을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그만큼 서로 주고 받는 인사이트가 많고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실제로 협업할 때도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데요. 예를 들어 팀원 중 누군가 휴가를 가야한다고 할 때, 다른 지역의 팀원이 자연스럽게 라이선스 관련 업무를 서포트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클라이언트들도 자연스럽게 저희가 글로벌한 회사라고 인식을 하는 것 같아요.

Q. 다른팀들과 협업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협업이 많은 팀과 어떤 일들을 함께 하는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Nadine
아무래도 ‘비즈니스 팀’으로 분류되는 팀들 간의 협업이 가장 많아요. Marvelous Designer의 비즈니스 조직은 저희 외에 3D Design, Customer Experience(아래 CX) 라는 직무들로 이뤄져 있어요. 저희 BD Manager는 많은 기업 유저들과 소통을 하면서 그들이 우리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어떤 점에서 더욱 도움이 필요한지를 파악해요. CX Manager 분들도 기본적으로 저희와 비슷한 역할을 하시는데 개인 크리에이터, 학생 등 개인 유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죠. BD와 CX로 부터 수집된 유저 피드백들은 개발팀에 잘 전달되어서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게끔 유도해야 하는데요. 산업과 유저에 대해 많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 소프트웨어의 전문가인 3D Designer 분들께서는 피드백들을 유저와 개발자의 입장에서 잘 소통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계시죠.
Jacob
소프트웨어 개발팀에는 유저 피드백을 전하는 것을 저희가 직접 할 때도 있어요. 클로는 전사적으로 User focused한 조직을 지향하는 만큼 유저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려드림으로써 모니터 앞에서 현장으로 시야를 넓게 만들어 드리는 계기가 되죠. 이 과정은 기능 개발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방식과도 연관되는데, 저희가 만난 고객사에서 공통적으로 요청해 온 기능들에 대해 그들이 보였던 반응들을 더 생생하게 들려드려서 단순한 기능 리퀘스트 횟수에서 찾지 못하는 이면의 중요성에 대해 개발자분들이 인식하게끔 만들곤 해요.
Nadine
한편 Marvelous Designer 유저들의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로서 역할하는 CONNECT 서비스와의 협업도 많아요. 저희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유저들에게 CONNECT와의 워크플로우를 설명드리게 되면서 자연스레 보충했으면 하는 점에 대해 듣거든요. 해당 내용을 CONNECT의 Product Manager 분께 인사이트로 전달 드리면 실제로 다음 업데이트때 개선이 되어서, 결과적으로 프로덕트 간 상생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일도 함께 하고 있어요.

Q. 일을 하면서 보람된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Jacob
네트워킹 자리에서 저희 소개를 할 때 감탄사와 함께 반겨주거나 이벤트 부스에서 저희 소프트웨어의 팬이라고 다가와 주시는 분들을 마주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너무 기분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따라오죠.
Nadine
저는 최근에 출장으로 인도 여러 지역의 스튜디오를 방문했는데요. 첫 해외 유저를 직접 방문하는 자리었는데 너무나 열광적인 코멘트를 받았거든요. “We use Marvelous Designer religious. We want to use your software until you guys stop making it.(저희는 Marvelous Designer 종교처럼 사용해요. 당신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그만 둘때까지 계속 이용할겁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엄청나게 뿌듯했어요.
그 외에도 우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케이스를 날 것이지만 명확하게 들을 수 있을 때, 우리 유저들을 더 잘 도와주고 싶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Q. 두 분 생각하시기에 Marvelous Designer의 BD Manager로서 갖춰야할 역량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Nadine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1순위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유저들의 피드백 잘 듣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내부의 많은 구성원들과 나눠야 하니까요. 또, 저희가 글로벌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영어 구사 능력도 결코 빠져서는 안되고요.
Jacob
저는 딱 한가지 꼽자면 실행력인데요. 물론 실행력은 어떤 자리든 중요할테지만 저희는 어찌 되었든 고객사, 유저를 만나면서 적절한 타이밍으로 치고 빠지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너무 잰다든지, 리서치가 너무 길어진다든지 하면 기회가 날아갈 수 있어요.
반면 도메인에 대한 지식은 필수까지는 아닌것 같아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영화나 게임에 관심이 있는 정도라면 업계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은 아주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Q.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Jacob
저도 처음에 디지털 패션이라는 것 자체가 어색하고 난해했거든요. 그런데 한 번 접해보면 충분히 빠질 수 밖에 없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글로벌하게 소비되고 있는 분야인 만큼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 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Nadine
생소하거나 잘 모르는 분야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는 클로, 그리고 Marvelous Designer는 적응이 어렵지 않고 기회가 많습니다. 욕심을 내는 만큼 일이 많아지고, 또 그만큼 얻는게 많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는 분야라든지 욕심이 있고, 호기심이 많다고 판단되면 도전해 보라고 이야기 드려요. (뽑아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Marvelous Designer의 BD Chapter는 클로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한 문화, 그리고 그 역동성을 엿볼수 있는 팀이 아닐까 하는데요. 국가간 경계 없이 협업하고, 때로는 세계 각지의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여 우리 소프트웨어의 팬을 더 늘려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Marvelous Designer의 파이프라인이 다각화 되고 있는 만큼 어떻게 더 많은 에반젤리스트을 확보해 나갈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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