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추얼패션(이하 클로)의 User Experience Design (이하 UX Design) 챕터는 유저의 경험/관점을 바탕으로 유저를 위한 프로덕트/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클로의 프로덕트와 서비스가 다양한 만큼 각 제품별로 서로 다른 UX Designer 분들이 활약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클로의 Platform팀에서 CLO 및 Marvelous Designer(이하 MD)와 관련된 웹서비스 전반을 담당하는 UX Designer인 Josh & Kayden 을 만나 보았어요.
클로버추얼패션의 프로덕트는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CLO, Marvelous Designer, JINNY와 함께, 소프트웨어에서 만들어진 3D 의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인 CLO-SET, CONNECT가 있습니다.
Q. 오늘 인터뷰를 진행해주실 Kayden & Josh 를 소개합니다!
Kayden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입사 4년차를 맞이하게 된 클로버추얼패션의 UX Designer, Kayden 이라고 합니다. 클로에서는 다수의 웹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CLO 프로덕트와 관련된 웹서비스 전반에 있어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Josh
안녕하세요. 저는 클로의 또 다른 프로덕트인 Marvelous Designer와 관련된 웹서비스의 UX Design을 담당하고 있는 Josh라고 합니다. 입사 4년차인 Kayden과는 다르게 저는 작년에 입사해서 아직 적응중인 갓난아기(?)라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웃음)
Q. 두 분은 어떻게 클로에 입사하게 되셨나요?
Josh
저는 해외에서 학교를 나왔어요. 한국에 들어와서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을 했었는데요. 우연히 클로의 UX Designer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고, 제가 평소 하고 싶었던 업무라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지원했던 거 같아요.
Kayden
저는 커리어를 전향하게 되면서 CLO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지원을 한 케이스에요. 웹/데이터 시각화 디자이너에서 UX Design 직군으로의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던 중 당시 클로에 재직 중인 지인이 제가 관심 있던 포지션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클로의 서비스와 함께 자유롭고 주도적인 조직문화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그때 패션 업계나 3D 패션 디자인에 대해 접하게 되었는데, 한국에 이런 선도적인 서비스가 있었다는 점이 무척 놀라웠고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당시 결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한창 코로나가 유행했던 시기에 도메인과 직무뿐 아니라, 서울에서 제주로 근무 지역까지 한번에 바꿔야 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정말 큰 도전이었거든요. 어떤 성격의 사람들과 함께 일할지, 어떤 커리어 경험을 쌓아 나갈지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었죠.
긴 고민 끝에 저는 CLO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는데요. CLO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갈수록 이 기회가 저에게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프로덕트를 제가 직접 개선해나갈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UX Designer로서 해외 오피스에 있는 다양한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다는 점도 저를 합류하게 만든 매력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어요.
CLO 웹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주로 제주오피스에서 근무를 하고 계세요.
Q. Josh는 클로의 어떤 점이 좋아서 입사를 결정하게 되셨어요?
Josh
저도 Kayden과 마찬가지로 클로가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이 큰 결정요소였던 거 같아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해외생활을 길게 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업무에서 영어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기를 바랐었고요. 그래서 UX Designer 채용공고를 보았을 때, “아 이 곳은 나와 정말 잘 맞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요즘 그때의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습니다.
Q. 클로의 UX Designer의 업무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히 알고 싶어요.
Kayden
우선 클로의 UX Design 팀은 각자 집중하고 있는 프로덕트나 서비스에 따라, Platform Squad와 Software Squad로 나누어져 있어요. 저와 Josh는 Platform Squad에 속한 UX Designer에요. 저희 팀은 주로 유저들이 CLO와 MD 소프트웨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관되어 있는 웹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CLO-SET과 CONNECT와 같은 웹 기반의 서비스 개발 전반에 여러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토대로 한 유저의 니즈와 불편 사항을 분석하여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 또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저희 회사의 사업 관리를 위한 어드민을 발전시켜나가는 것 또한 저희 팀에서 하고 있는 업무 중 하나에요.
Josh
Kayden께서 전반적인 그림을 얘기해주셔서 저는 예시를 하나 들어볼게요. 소프트웨어를 구매한다거나 회원가입을 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웹에서 할 수가 있는데요. 그런 과정들을 유저가 소프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유저 플로우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보통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어떤 버튼을 클릭하면 로그인 페이지가 나오고, 거기에서 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화면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런 흐름을 유저가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각 유저에게 필요한 기능이 적시에 잘 보여질 수 있도록 커스텀 된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유저가 웹서비스 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의 흐름과 배치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Kayden
저희가 작년부터 “All-at-once” 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진행을 해오고 있어요. All-at-once는 유저분들께서 저희 회사의 다양한 프로덕트 (*CLO, Marvelous Designer, CLO-SET, CONNECT)를 하나의 계정으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각 프로덕트의 UX Designer 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Josh
저도 Marvelous Designer의 UX Designer로서 Kayden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요. 저희 직군뿐만 아니라 여러 팀분들과 협업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이긴 한데,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요. 지금은 MD와 CLO-SET 계정을 연동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사용자 권한의 톤을 맞추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All-at-once를 통해서 유저들이 우리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전반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심리스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Q.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두 분이 업무를 하시면서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업무 루틴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Kayden
일단 저는 출근길에 버스를 이용하는데요. 출근하기 전에 버스에서 슬랙과 이메일을 체크하면서 이슈가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에요. 오피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업무 우선순위를 정리해서 To-do list를 만드는 거에요. 급하고 중요한 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치워나가는 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팀 내에서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매일 11시에 팀 스크럼(Scrum)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바가 맞는지 얼라인을 합니다. 코어 업무 시간대에는 기획서를 작성하거나, 프로젝트 관련 논의를 하는 편이에요. 틈틈이 유저 데이터나 사용성 피드백을 확인하며 인사이트를 정리하기도 해요.
Josh
저도 Kayden과 비슷한 편이긴 한데, 저는 출근해서 살펴보아야 할 이슈가 있을지를 먼저 체크해요. 일찍 출근하는 편이라, 보통 버스에서는 못다한 잠을 청하거든요. Kayden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저는 아침에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 더 집중하는 편이에요. 저희 팀은 얼리버드가 많아 오전에 팀 스크럼이나 회의가 많이 잡히는 편인데요. 그렇다 보니 오전에는 진득하게 살펴봐야 하는 업무를 하기는 조금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보통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는데요. 이게 오후 업무를 잘 해내기 위한 저만의 의식인 것 같아요. 그렇게 한숨 자고 일어나서 기획서 작성과 같은 약간의 부담감이 느껴지는 업무를 진행하곤 합니다.
Kayden
Josh께서 낮잠을 얘기하시니까 저도 비슷한 게 하나 있는데요. 저는 출근해서 커피를 내려요. 기본적으로 오피스에 캡슐커피가 있기는 한데, 저는 직접 내려마시는 커피가 더 좋더라고요. 그렇게 커피 내리는 시간이 하루를 시작하는 저만의 의식인 것 같아요. 혹시, 제주 오피스로 입사하신다면 제가 직접 커피를 내려드릴 수 있습니다!
Q. 클로에서 이루어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Josh
저는 개인적으로 MD의 유저들이 MD를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CLO-SET과 CONNECT에도 온보딩 되어 저희가 제공하는 여러 프로덕트를 자연스럽게 쓰고, 클로만의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체계를 만들고 싶어요. 전사적으로 ’통합’이나 ‘Align’이 주요한 목표이기도 하고, 실제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All-at-once 프로젝트 또한 이 목표의 일환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서요. 하나의 계정으로 클로버추얼패션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유저들도 더 확장된 3D 가상의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우리의 생태계가 발전되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Q. 클로를 다니면서 보람찼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Kayden
여러 순간들이 있었는데요. 우선, 2년 전에 CLO User Summit 행사에 참여하여 처음으로 유저분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던 게 기억에 남아요. 유저분들에게 직접 CLO 웹서비스를 소개하고 생생한 유저 피드백을 들었던 것이 저에겐 가장 보람찬 순간이었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개선했던 기능을 유저분들께서 실제 업무에서 잘 써주실 때, 뿌듯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개인 유저의 구독 체험판 제공 방식을 개선했는데요. 결과를 보니 매출 비중이 기존 대비 3배나 높아졌더라고요. 많은 유저분이 CLO를 더 오래, 그리고 더 자주 접하실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또, 동료들도 저희 웹사이트를 활용해서 많은 콘텐츠를 올리는데, 이들의 사용성을 고려해서 ‘인터널 어드민’을 전면 리뉴얼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동료들이 직접 저에게 '업무절차를 자동화해주는 기능들이 좋다'는 피드백을 전달해주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어요.
앞으로 그런 순간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클로에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Josh
클로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표현하면, 그에 대한 존중을 해주는 회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스스로 무언가 찾아나가는 거 좋아하고, 자유도가 높은 업무 환경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Kayden
클로는 남들이 시키는 일을 그대로 하기 보다는 스스로 깊이 고민하고, 그에 대해 팀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주도적인 성격의 사람들에게 맞는 직장인 거 같아요. 그만큼 개인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으신 분들을 환영하고 있으니, 성장욕구가 뿜뿜하신 분이 계시다면 일단 클로의 문을 두드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UX Designer로 활약하고 있는 Josh와 Kayden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두 분이 만들어 나가는 클로의 멋진 서비스들을 기대하면서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클로버추얼패션이 어떤 회사인지 알고싶다면? (GO)
# 클로버추얼패션에서 어떤 포지션을 채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GO)
# Platform Squad의 UX Designer 포지션에 지원하고 싶다면? (GO)